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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이야기

기업 이미지에 중요한 색상이 갖는 의미와 역할

색은 디자인을 넘어서 우리의 생활과도 밀접해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색상의 이미지는 우리의 사상과 기분을 넘어 의사결정을 하는 것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디자인을 위해 색채의 역할과 각각의 색상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색상이 주는 의미

 

검은색

 

 

검은색은 슬픔, 죽음, 어둠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내지만 세련됨, 정교함, 고급스러움, 위엄, 권위적인 힘 등을 이미지 시켜 현대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흰색

 

 

흰색은 순결함, 청결함, 단순함 등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에서 너무 많은 흰색은 여백을 나타내며 때론 허무감을 줄 수 있습니다. 흰색은 중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죽음과 애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선호 나라 : 스위스, 그리스, 멕시코

비선호 나라 : 중국

 

 

회색

 

 

회색은 중립적이며 타협과 평온을 나타냅니다. 밝은 회색의 경우 주의의 색상을 돋보이게 할 수 있지만 짙은 회색의 경우 우울증, 외로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빨간색

 

 

빨간색은 열정, 사랑, 위험, 흥분 등을 나타내어 주의를 끌 수 있도록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색입니다. 또한, 공산주의를 나타낼 수 있으며,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행복과 장수 등 길조의 색을 의미합니다.

 

선호 나라 : 중국, 인도, 태국, 스위스, 멕시코 등

비선호 나라 : 독일, 나이지리아

 

 

파란색

 

 

파란색은 가장 안전한 색상으로 신뢰, 정직, 안전, 평화를 나타내어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가장 인기 있는 색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외로움과 슬픔 등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선호 나라 :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초록색

 

 

초록색은 자연, 신선함, 균형감과 안전을 느끼게 하는 색상으로 자연을 연상시켜 성장과 치유, 안정감을 주지만 미숙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 녹색이 가지는 의미는 중에 아내의 불륜을 나타내는 녹색 모자가 있으므로 금기 사항입니다.

 

선호 나라 : 인도, 말레이시아, 아일랜드, 파키스탄, 이라크

비선호 나라 : 프랑스

 

 

노란색

 

 

노란색은 행복, 낙천, 쾌활함, 활기참, 기쁨 그리고 빛과 태양을 연상시켜 따뜻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신호등의 노란불처럼 위험, 주의, 불안 같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보라색

 

 

신비함, 상상력, 환상을 주는 보라색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경계, 불안정한 인상 또한 갖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태국 등에서는 애도의 색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왕족, 영성, 귀족과 관련이 높습니다.

 

선호 나라 : 일본

 

 

분홍색

 

 

분홍색은 사랑의 색으로 여성적인 인상과 로맨스, 친절함 등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지만, 소심하고 미성숙하며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느낌도 줄 수 있습니다.

 

 

 

주황색

 

 

빨간색과 노란색의 기능을 모두 가지는 주황색은 명랑하고 건강한 인상을 주며, 낙관성과 창의성, 젊음과 활기찬 인상을 주는 색상입니다. 하지만 참을성이 없고, 멋대로 자유분방한 느낌 또한 줄 수 있습니다. 힌두교에서는 신성하고 길한 이미지로 간주되며, 네덜란드에서는 왕실의 색으로, 콜롬비아는 다산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동양 문화권에서 주황색은 불교 수도승의 예복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갈색

 

 

갈색은 신뢰, 안전함, 편안함을 나타내는 색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지만 때로는 지루하고 소심함을 나타내는 색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색채가 가진 특징들은 디자인을 할 때 중요한 요소로 쓰일 수 있는데, 브랜딩 하는 목적, 기업과 제품이 주는 이미지 등을 기본적으로 생각하면서 색의 특징과 연결시켜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나라와 문화의 영향이 짙게 배어있어 개인차를 가지는 색채의 특징은 타깃으로 하는 고객이 누군가 인지를 반드시 생각하며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너무 과하게 여러 색상을 사용해 디자인할 경우 사용목적이나 기업 아이덴티티를 해칠 수 있어 적절한 비율로 색상을 구성해야 하는데, 홈페이지에 색을 사용할 경우 기본 색상 70%에 메인 색상 25%, 나머지 5%의 포인트 색상을 주어 디자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색상 마케팅

 

모든 색상은 색을 짙게 할수록 무게감을 더해 진중하며 신뢰감을 나타낼 수 있어 법과 관련된 회사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지만 마케팅 회사 등 이벤트가 필요한 회사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녹색의 버튼에서 빨간색 버튼으로 바꾼 후 신규 가입의 액션이 21%나 늘어난 한 마케팅 회사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각적으로 자극적인 반응이 필요할 때 빨간색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서 지역과 나이, 성별, 라이프 스타일을 중심으로 타깃 설정을 할 때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 보라색은 남성들에게는 가장 싫어하는 색으로 뽑히는 색상입니다.

 

기업 이미지를 처음 생산할 때도 색상은 중요한 요소인데 페이스북의 파란색처럼 많은 기업들이 가장 인기 있는 색상으로 꼽아 차분함과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브랜딩 할 수 있는 색상입니다.

 

소비자는 제품을 볼 때 90초 만에 이미지를 평가할 수 있으며, 그 평가는 62%~90%가 색에 기반할 정도로 올바른 색상으로 잠재적 가능성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색상은 각자의 기호가 있을 수 있지만 공감대를 형성하며 잠재의식에 마케팅할 수 있어 목적에 맞는 사용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