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신체에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는 오메가 3는 역사가 깊은 영양소인 만큼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오메가 3 지방산인 DHA, EPA, ALA가 주는 효능도 확실합니다.
이렇게 좋은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를 우선 잘 고르는 법을 알아야 효과를 몸에 그대로 흡수할 수가 있을 텐데요. 오메가 3를 고르는 법도 중요하지만 보관법 또한 중요합니다. 오메가 3가 산패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메가 3 고르는 법
오메가 3 지방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DHA와 지방량이 높은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EPA입니다. 오메가 3를 고를 때 추천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DHA와 EPA 함량을 확인할 것
DHA와 EPA 두 지방산의 합이 500mg 이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제품의 뒷면이나 앞면에 DHA와 EPA 함량이 적혀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료가 소형 어류일 것
원료가 작은 생선인 것이 좋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오메가3가 많다고 알고 있는 참치보다는 멸치나 정어리, 고등어를 주원료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의 몸집이 클수록 납과 카드뮴, 수은 등 중금속이 많이 축적되어 그대로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일 것
오메가 3를 추출하는 방식을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온 초임계 추출법'은 고온이 아닌 50℃ 이하의 저온에서 오메가 3를 추출하여 원료의 손상이 적습니다. 또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중금속을 걸러가며 추출합니다.
고온으로 인해 오메가3가 산패되는 것을 막고 제품에 화학성분이 남지 않아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오메가3 제품은 비용이 저렴하면서 많은 양을 추출하는 '헥산 추출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헥산 추출법은 화학성분이 제품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안전성이 매우 낮습니다. 국내 제품으로는 N사의 제품이 있으며, 저온 초임계 추출법 자체가 생산비용이 높아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PTP 포장일 것
PTP란 Press Through Pack으로 쉽게 말해 캡슐이 하나하나 낱개로 포장되어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오메가 3들은 캡슐을 한 통에 모아 포장 단가를 낮추지만 산패가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공기에 적게 노출되는 PTP 포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저렴한 가격대의 오메가3 제품이 필요하다면 빛과 열에 취약한 투명 플라스틱병 제품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분량으로 구입할 것
오메가 3는 산패되기 쉬우므로 한 달 정도 섭취할 수 있는 용량만큼만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뒷면에 하루에 섭취해야 할 캡슐의 숫자가 적혀있으므로 계산 후 한 달 용량만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오메가 3 산패 확인법
오메가 3는 공기나 빛에 접촉하면 맛과 색이 변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등 쉽게 산패됩니다. 산패된 오메가3는 몸속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발암물질로 변해 DNA 및 세포를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2015년 이뤄진 한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산 오메가 3 제품 중 50%가 산패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반드시 산패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메가 3 구입 방법에도 쓰여있듯이 낱개 포장인 PTP 형태나 불투명한 병에 들은 오메가 3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한 오메가 3가 캡슐이 딱딱하지 않고 다른 캡슐과 붙어있는 경우, 색이 탁하거나 캡슐 안의 기름에서 역한 비린내가 나는 경우는 산패가 된 것이니 폐기하셔야 합니다.
오메가 3 보관방법
- 냉장보관이나 서늘한 곳에서 보관할 것
- 오메가 3는 빛을 차단하는 것이 좋으므로 불투명한 용기에 보관할 것
- 가스레인지나 밥솥 등 열이 전달되는 곳에 두지 말 것
-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뚜껑을 반드시 잘 닫을 것
오메가 3 하루 권장섭취량
오메가 3는 보충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보다는 신선한 생선에서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보충제로 섭취할 경우 오메가3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DHA와 EPA의 합으로 따져 500~2000m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