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의 두근거림과 함께 가슴 통증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가슴을 부여잡으면 대부분 심장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가슴 통증은 다른 장기의 통증이나 다양한 심리적 요인으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가슴 통증과 함께 호흡 곤란을 느끼거나 식은땀이 나며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는 증상, 심한 흉통이 있다면 위험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오늘은 오른쪽 흉부 통증이 어떤 경우에 생기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른쪽 가슴 흉부 통증 원인
역류성 식도염(reflux esophagitis)
흉부 통증의 원인으로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습니다. 복부팽만이나 통증, 구역질 등의 증상이 보이는 소화불량일 때도 가슴 통증이 일어날 수 있으며, 목구멍에서 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음식물이 넘어가질 않는 듯한 느낌, 삼키기가 곤란할 때, 목구멍에서 신맛이 느껴지는 등의 역류성 식도염 증상 일 때도 흉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염(pancreatitis)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췌장염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석 등으로 발병할 수 있으며, 상복부의 통증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흉부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췌장염은 만성 췌장염과 급성 췌장염이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 대변에 기름이 보이거나 체중이 급격히 빠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급성 췌장염의 경우 구역질과 구토, 발열 및 식후에 복부 통증, 빠른 맥박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흉막염(pleurisy)
흉막염의 경우 숨을 쉴 때 가슴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기침이나 재채기, 지나친 웃음으로 인해 흉부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숨이 가빠지거나 열이나 기침이 난다면 흉막염일 가능성이 많으니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대상포진(herpes zoster)
사람의 몸에 잠복해있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대상포진은 극심한 고통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가슴 근처에서 감염되었을 경우 타고 있는 듯한 느낌, 가려움, 따끔거리거나 마비의 증상들이 가슴(흉부)통증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담낭염(cholecystitis)
담낭에 담즙이 쌓여 세균이 발생하여 생기는 염증인 담낭염은 대부분 가슴통증의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염증이 심할 경우 오른쪽 부분에 심한 가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욕이 갑자기 없어지거나 발열, 발한, 구역질이나 구토 증상이 있다면 담낭염일 수 있으니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폐렴(pneumonia)
폐렴으로 인한 기침과 가래 증상으로 인해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호흡곤란을 느끼거나 발열, 발한, 오한, 구토와 설사, 구역질 등의 증상도 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흉(pneumothorax)
가슴 안쪽에 공기가 차는 증상인 기흉으로 인해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호흡 시 폐가 팽창하지 않아 심각한 흉부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호흡곤란 및 현기증,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도 함께 느껴질 수 있습니다.
폐색전증(pulmonary thromboembolism)
폐색전증은 폐 혈관이 막힌 상태로 심부정맥의 혈전이 이동하여 생깁니다. 오른쪽 폐에서 발생하면 오른쪽 가슴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호흡곤란과 기침을 했을 경우 피가 보일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에서 팔, 턱, 목, 어깨로 퍼질 수 있는 폐색전증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응급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스트레스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 장애는 가슴 양쪽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과다하게 호흡을 할 경우 흉부 쪽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게 되므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어지러움증 등 심장마비로 생각할 수 있는 증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외상 및 근육 긴장
자동차 사고 같은 외상성 부상은 내부 장기를 손상시킬 수도 있고 가슴 쪽 혈관과 신경 근육 등의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체 운동이나 나무를 자르는 등의 상체를 많이 사용하는 특정한 일을 했을 경우에도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긴장으로 인한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근육통을 가슴통증으로 오인할 수 있으니 흉부에 통증이 생겼다면 근래 무리하게 근육을 쓰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늑연골염(Costochondritis)
기침을 심하게 했다거나 감염 및 외상으로 인해 가슴뼈 쪽 연골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슴의 통증이 있다면 위치와 관계없이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호흡곤란이나 통증이 팔이나 턱으로 번지는 증상, 어지러움증이 느껴진다면 응급 치료가 필요한 시점일 수도 있으므로 즉시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