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얼음처럼 차가운 손과 발.
추운 겨울에는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수족냉증입니다. 장갑과 양말로 중무장을 하더라도 땀만 날뿐 차가운 증상은 나아지질 않습니다.
수족냉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하는데요.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냉기를 느끼는 증상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족냉증을 완화하기 위해 마실 수 있는 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수족냉증에 좋은 차
꿀차
꿀은 각고한 꿀벌의 노력으로 모아집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신성한 의미를 부여하여 꿀을 '신들의 식량'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꿀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며 노폐물 배출에 좋습니다.
체온 상승을 돕고 항생, 항균 작용으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어 감기 예방으로 꿀차를 즐겨 마시면 좋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수족냉증에 좋은 차들에 꿀을 넣어 마시면 수족냉증 개선에 더욱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생강차
몸이 찬 사람에게 좋다고 소문이 나있는 생강차는 대표적인 수족냉증에 좋은 차입니다. 생강은 공자가 식사 때 항상 먹은 향신료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식재료입니다.
생강의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위장운동을 촉진시켜 소화개선과 설사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체온을 높이는 생강에는 쇼가올, 진저롤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강한 살균 작용을 돕습니다.
계피차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인 계피는 혈액순환과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혈관을 확장시켜 몸의 온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수족냉증이 있다면 계피차를 드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계피의 항산화 성분인 '쿠마린'이라는 독성 성분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계피차를 드신다면, 물 1리터에 계피 2조각 정도를 넣어 10분간 끓이거나 뜨거운 물에 30분간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계피 가루로 계피차를 드실 경우 3g 정도의 용량을 지켜주세요.
쑥차
쑥은 부인병에 가장 좋다고 소문난 식재료입니다. 성인병 예방에 좋은 쑥은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건강식품 중 하나입니다. 콜레스테롤 개선,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주며 노폐물 배출로 따뜻한 몸을 만들어 주어 냉증 개선에 좋은 차입니다.
쑥은 피를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소염, 진통, 살균 작용으로 성인병 예방 3개 식물로 불리기도 합니다.
쑥차를 드실 때는 불에 졸여서 만드는 쑥 조청을 1~2 티스푼 따뜻한 물에 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차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인 인삼!
인삼이나 홍삼을 먹으면 후끈후끈 달아오른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동의보감에는 인삼이 정신 안정과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며, 건강증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몸이 찬 사람, 허약 체질,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인삼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기운을 북돋아 차가운 손과 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 기초체온이 높은 사람, 고혈압, 기관지염이 있다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삼은 카페인 약효를 높일 수 있어 커피나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와 함께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대추차
수족냉증에 좋은 차인 대추차는 달여먹기보다는 대추즙을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 것이 좋은데요.
피로 해소에도 좋고, 무기력과 빈혈에도 좋은 대추차는 비타민이 풍부해 수족냉증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당귀차
당귀도 쑥처럼 여성들이 마시면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리불순이나 여성 냉증에 좋으며,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인 수족냉증에도 좋은 차입니다.
단, 당귀는 설사를 자주 한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귀차 만드는 법은 물 500ml에 당귀 10g 정도를 약한 불에 오래 끓여서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수족냉증에 좋은 차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생강, 계피 하면 수정과죠! 대추도 동동 띄워 마시면 수족냉증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겠네요.
인삼 대추차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전통차입니다.
위에 소개된 수족냉증에 좋은 차들은 대부분 약재로 쓰이기 때문에 차로 마시기 수월하게 꿀을 넣어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수족냉증에는 카페인과 알코올은 피하시는 것이 좋으니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수족냉증에 좋은 차들로 겨울철 따끈하게 보내시는 것이 어떨까요.